“이것은 사실 나의 연애에 관한 이야기다.”
ლ(- ◡ -ლ) 아... 설레여... 처음와봐... 근데... 뭔가 하이테크해...
그리고 이름에서 어떤 기관인지는 알겠으나 뭘하는 곳인지는 애매하다는 느낌이 확 오는mHealth Working Group을 잠시 설명하자면 Washington DC에 위치한 단체이며, 세계 73개국의 450개 이상의 기관과 1,600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mHealth Working Group의 Mission은 국제보건전략 내의 모바일 기술의 활용에 대한 큰 틀(Frame)을 마련하고, 회원들의 역량을 증진하며, 상호간 협력을 도모하는 한편 최신 지식을 나누는데 있다...
Center for Sustainable Health와 Arizona State University Bio Design Institute의 Project HoneyBee는 바이오센서나 디지털 추적시스템이 임상비용과 임상 효과성 재고에 어떤 역할을 할수 있을지에 대한 정책적 함의를 제공한다... 웨어러블 바이오센서를 활용하여 얻은 병리학적인 지표를 임상에 적용하고, 질병의 예방과 관리를 위한 지속추적기술을 활용하고 임상전문가와 환자들을 교육시키는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개발하여 임상적 의사결정에 있어 환자로부터 수집된 정보의 절절한 통합을 추구하는데...
그리고 두둥!!!
“언제나, 어디서나: 환자와 서비스 제공자를 연결(Anytime, Anywhere: Engaging Patients and Providers)”을 테마로 하는 mHealth Summit은 'CyberSecurity Summit'과 'PopHealth Summit'과 더불어 보건정보관리체계협회(Health Information Management System Society, HIMSS)와 관련된 3대 혁신 행사 중 하나로, 기술, 산업, 연구, 정책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모바일 기술을 활용한 건강 증진 및 의학 연구 방법을 논의하고, 혁신에 필요한 정책과 규제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하는 자리이다... 매년 마지막 분기에 Washington DC에서 열리는데, 이 포스팅은 지난 2014년 12월 7일에서 11일, Washington DC 근교 Gaylord National Resort and Convention Center에서 열렸던 mHealth Summit에 대한 포스팅... 뭔가 1년이 훌쩍 넘어버려서 좀 늦은 감이 있으나, 내가 뭉개고 있는 포스팅이 한둘이 아니니 이런 것은 그냥 Excuse하고 넘어가기로 한다...
ヽ(;*´Д`)ノ 아... 시간은 참 빨리도 흘러가는도다...
그럼 각설하고, 슝슝슝~ ε= ε= ᕕ( ᐛ )ᕗ
Best Driver in the United States가 운전하는 차를 몰고 회의장소인 Gaylord National Resort and Convention Center에 도착하니 누가봐도 이곳은 mHealth Summit이 열리는 곳...
ლ(- ◡ -ლ) 아... 설레여... 처음와봐... 근데... 뭔가 하이테크해...
행사장 초입에는 2015년에 계획된 행사들에 대한 안나가 있다... 'HIMSS'와 'mHealth Summit Europe', 그리고 2015년부터는 11월에 개최되는 mHealth Summit...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트위터를 통해서 공지를 계속 때리던 것이 꽤나 인상적이었다...
ヽ(´∀`)ノ 고마워요~
명찰을 프린트하기 위해 등록대 한켠에 마련된 컴퓨터를 향한다... 오... 선생님들도 사전등록 하셨군요???
태그를 뽑아보고 깨달은 건데... 음... 기관이름이 South Korea라고 되어었다... 이거... 누가보면 국가대표로 여기와 있는 줄 알겠다...
ლ(- ◡ -ლ) 으음... 나쁘지 않은데???
자료집과 태그 뒷면의 친절한 컨퍼런스 스케쥴 요약... 오오... 이건... 간만에 보는 버라이젼 로고라니...
이건 2015 mHealth Summit 공식 홈페이지에 소개된 Walgreens의 부회장이자 Chief Medical Officer(CMO)인 Harry Leider (MD, MBA)박사의 2014 mHealth Summit Keynote Presentation의 일부...
2014 mHealth Summit 참가자들의 한마디 모음...
2014 mHealth Summit Panel Discussion의 일부...
mHealth는 보건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이를 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모바일 기술을 응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mHealth Summit 자체는 포괄적 의미의 mHealth... 즉, 흔히 '선진국'으로 일컬어지는 고소득 국가(High Income Countries) 및 중저소득국가 (Low and Middle Income Countries, LMICs) 모두에서 혁신을 추구하지만, 개발분야에서 일하는 사람으로서 우리가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는 mHealth의 관점은 보건의료서비스 접근성이 떨어지는 중저소득국가에서의 기초보건환경 조성을 위한 수단으로서의 mHealth이다... 이러한 관점은 KOICA에서 제작한 "개도국 보건 향상 이끄는 mHealth 휴대폰으로 엄마와 아기 살려요! (글: 이훈상 전 KOICA 교육보건팀 전문관, 그림 김철홍)"라는 제목의 다음 만화를 보면 아마 조금은 쉽게 이해가 할 수 있을 것이다... (만화 출처: KOICA)
만화의 후반부에는 주로 KOICA에서 지원하고 있는 중저소득 국가에서의 mHealth 사업에 대해서 공간을 할애하고 있는데, 우리 Project BOM의 Trachoma App도 살짝 소개가 된다... 이것 이외에도 최근 KOICA는 삼성전자와 미국의 개발협력국(United States Agency for International Development, USAID: 한국에 KOICA가 있듯이 미국에는 USAID는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KOICA 보다 규모도 크고 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전후 대한민국의 가장 큰 도너가 바로 이 USAID 되겠다...)과 협력으로, 아프리카 가나에서 주단위 보건정보 관리시스템 II (District Health Information Management System II, DHIMS II)과 연계한 mHealth 사업을 준비 중에 있다... (2016년 시작...) 이와 관련해서는 다음 기회를 빌어 다시 이야기 하도록 하고...
사실 우리가 이 mHealth Summit에 참가한 이유는 이와 함께 진행되는 'Global mHealth Forum' 때문!!! Global mHealth Forum은 mHealth Working Group과 USAID 의 파트너십으로 2014년부터 시작되었으며, 특히 LMIC의 보건현황에 모바일 기술이 공헌할 수 있는 부분을 함께 고민하고 그 적용방법을 제시해보고자 하는 취지로 탄생하였다... 행사는 총 이틀간 이루어지며 (2014년의 경우는 12월 10일~11일), 행사의 세부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 정부, 기부자, 시민사회, NGO, 사회적기업의 중저소득국가에서의 mHealth 사업의 디자인, 도입, 확장, 평가역량증진
- 국제보건 이해관계자들과 중저소득국가의 mHealth 전문가들이 서로간, 그리고 보건부, NGO, 기술적 전문가및 mHealth Solution 제공업체들과 협력할 수 있는 장을 마련
- 중저소득국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최신 mHealth 기술과 트랜드 공유
2014 Global Health Forum에서는 당연 그 당시 PHEIC까지 선포되었던 Ebola가 화두였으며, 가장 비중있게 다루어졌다… Keynote는 Boston 아동병원 Computational Epidemiology Group의 Director인 John Brownstein 선생님… HealthMap 대해 발표해주셨는데…
일단 HealthMap의 소개영상을 한번 보도록 하자...
ヽ(´∀`)ノ 우앙~ 뭔진 잘 모르겠지만 멋있어!!!
HealthMap은 질병 발생시 실시간 감시를 위한 비공식 정보의 활용을 목적으로 2006년 설립된 연구자, 역학자, 소프트웨어 개발자 등으로 구성된 보스턴 아동병원 기반의 조직이다... 무료로 제공되는 웹기반 서비스인 'healthmap.org'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Outbreaks Near Me'는 실시간 질병 정보를 도서관, 지역보건부, 정부, 여행자등 다양한 사용자에게 제공하며, 온라인 뉴스 웹사이트, 직접 목격자의 보고, 전문가 토론 결과 및 공식 보고서 등 서로 이질적인 자료원을 하나로 통합하여 질병에 대한 포괄적인 현황과 해당 질병의 인간과 동물에의 영향을 보여준다... 참고로 HealthMap은 facebook에 Page도 운영중인데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질병의 이동경로나 양상에대해서 시각화하여 잘 보여주기 때문에 나 뿐만 아니라 많은 동료들이 follow하고 있다... (HealthMap의 facebook Page는 여기서 follow하도록 하자...)
HealthMap은 24/7/365 자동화된 과정을 통해 질병자료를 감시,조직,통합, 거름, 시각화하여 이를 온라인 정보 형태로 배포한다... 배포는 총 9개의 언어로 이루어지며 이는 보건학적으로 위협이 되는 질병의 조기경보강화에 활용된다...
Ebola와 mHealth, 그리고 공중보건학적 위기관리와 예방에 대한 패널은 왼쪽부터, Adam Slote (eHealth Coordinator, Bureau for Global Health, USAID), John Brownstein (Director, Computational Epidemiology Group, Children's Hospital Boston), Sean Blaschke (UNICEF Health Specialist), Ousmane Ly (Agence Nationale de Telesante et d'Informatique Medicale, ANTIM)...
Panel은 왼쪽부터 Michael Birt (Director, Arizona State University), Dan Dixon (Chief Community Engagement Officer, Providence & Services), Teri Pipe (Dean, Arizona State University, College of Nursing), Jim Levine (Professor of Medicine, Mayo Clinic), Bryan Sivak (Chief Technology Officer, U.S. Department of Health & Health Services)...
Center for Sustainable Health와 Arizona State University Bio Design Institute의 Project HoneyBee는 바이오센서나 디지털 추적시스템이 임상비용과 임상 효과성 재고에 어떤 역할을 할수 있을지에 대한 정책적 함의를 제공한다... 웨어러블 바이오센서를 활용하여 얻은 병리학적인 지표를 임상에 적용하고, 질병의 예방과 관리를 위한 지속추적기술을 활용하고 임상전문가와 환자들을 교육시키는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개발하여 임상적 의사결정에 있어 환자로부터 수집된 정보의 절절한 통합을 추구하는데...
패널은 왼쪽부터 Alvin Marcelo (WHO), Adetokunbo Oshin (Ministry of Health, Nigeria), Mark Ladry (WHO WPRO), Osumane Ly (Agence Nationale de Telesante et d'informatique Midicale (ANTIM)...
주 내용은 국가단위의 mHealth 정책을 기획함에 있어 UHC와 ICT 상호협력의 과정... 그 과정을 10개 단위로 쪼개놓았는데, 사실 보건사업을 기획하는 입장에서는 어떻게 보면 당연한 크게 새로울건 없는 내용... 뭐.. 하긴... 늘 문제는 당연한 것을 안지키는데 있으니까...
Keynote가 끝난 후엔 Round Table Presentation이 있었다... 요로코럼 참가자들끼리 옹기종기 모여서 각자의 사업들에 대해서 나누는 시간도 갖는다... 우리 테이블을 비롯하여 JHPEIGO, Grameen Foundation, D-Tree, USAID, UN Foundation등의 테이블이 있었는데 다른 기관 사업 및 아이템 구경하면서 우리꺼 자랑하는 재미...
다시 시작된 Concurrent Session에서는 mHealth의 주제를 Access, Design, Ecosystems, Evidence, Finance, Innovation, Local Ownership으로 나누어서 진행하였는데, 사진은 Evidence Session에서 Johns Hopkins 보건대학원의 Neelu Singh박사가 방글라데시에서 진행중인 mCare에 대한 발표를 하는 모습이다...
이 Session에서 논의되었던 mCare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지난 포스팅에서도 설명한 적이 있으므로 참고하도록 하자...
http://dpfreak.com/%EA%B5%AD%EC%A0%9C%EB%B3%B4%EA%B1%B4%EC%97%90%EC%84%9C-mhealth-%ED%99%9C%EC%9A%A9%EC%9D%98-%EC%8B%A4%EB%A1%80/
그리고 두둥!!!
mCare 사업은 Johns Hopkins University 보건대학원의 Alain Labrique 교수님이 주도하시는 연구이다... 교수님은 mHealth 분야의 권위자시며, 교수님 어머님이 방글라데시 분인 것으로 알고 있다... 교수님과는 페친인데 그의 타임라인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성공한 덕후의 모습을 보여주셔서 뭔가 세상의 귀감이 되시는 것 같다...
ヽ(´∀`)ノ 매번 Email로만 인사드리다 직접뵈니 뭔가 반가워요~
( •___• ) Young Ji Jo!!!
사실 이 내용은 지인인 조영지 선생님 발표였으나... 조영지 선생님이 당시 월드뱅크의 컨설턴트로 출장중이여서 지도교수이신 Labrique 교수님이 대신 발표해 주셨다...
안타깝게도 2015년 mHealth Summit은 11월에 있었으나, 다른 일정이 있어서 참석하지는 못하였다… 올해는 갈 수 있으려나 몰라.... 다행히 작년부터 행사가 11월로 옮겨져서 기말고사하고 안겹치기 때문에, 주변 학교 보건분야 학생들은 mHealth의 트랜드에 대해서 알아볼 좋은 기회이니 한번 참석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혹, 구연이나 포스터를 발표하게 되면 더욱 좋고... 그리고 현재 mHealth의 개념을 사업에 도입하고 있는 국제개발/국제보건기관이나 mHealth를 활용한 공유가치창출 (Creating Shared Value, CSV)등을 고려중인 기업 관계자라면 역시 참석을 고려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mHealth Summit은 뭔가 해가 갈수록 점점 거대해 지고 있는 듯한 느낌...
내 몸도 그렇지만...
앞으로의 mHealth Summit에 대한 정보들은 여기에서 확인하도록 하자...
그나저나 여기 다녀오고나서는 계속 개발자들이랑 친해져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 •_• ) 으... 응???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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